신촌의 한 팝업스토어,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주인공은 다름아닌 메신저 이모티콘 캐릭터인 '오버액션 토끼'.
대한민국은 현재 *키덜트 열풍 중!
*키덜트란?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인 키덜트는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한다.
키덜트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문화로 자리 잡음으로 인해 백화점, 완구점, 영화관, 쇼핑몰 등 키덜트를 겨냥한 시장들이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또한 추억의 만화 '포켓몬스터'도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 키덜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 '박윤진'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나요? - 포켓몬스터, 메신저 이모티콘 중에서는 오버액션 토끼 좋아해요.
Q. 캐릭터에 관련된 취미생활이 있나요? -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고. 피규어나 인형 같은 것도 많이 모으는 편이에요.
Q. 키덜트 숍이 늘어남에 따라서 좋아진 점이 있나요? - 물건 모으는 게 쉬워졌고, 인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들을 모을 수 있게 되어서 수집에 묘미가 있어요.
Q. 키덜트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한 것 같나요? - 어른들은 아직도 나이가 몇 살인데 그런 걸 모으냐고 하는데 요즘은 또래들도 그렇고 인형이나 피규어 많이 모으더라고요. 예전보다는 시선이 좋아진 것 같아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콘텐츠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의 규모는 2014년 5000억 원에서 매년 20%씩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 원대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7년, 키덜트는 더 이상 음지의 문화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