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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③] '장수마을' 도시재생의 아이콘으로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 소재의 장수마을.
장수마을은 낙산 성곽과 한성대학교 사이에 있는 구릉지대 마을이다.
지난 1960년대 농촌에서 서울로 상경한 사람들이 집값이 싼 성곽 주변으로 몰려 산비탈의 경사 그대로 집을 지어 살아온 마을이기도 하다.

2010년 한성대 학생들이 재능 기부로 벽화를 그려 넣어 지금의 벽화마을이 되었다.
장수마을은 2004년 재개발구역으로 선정됐지만 한양도성이라는 문화재가 근처에 있어 재개발이 쉽지 않았다. 또 사업성이 적다는 이유로 업체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주민들은 낡은 집을 고치지 않거나 집을 팔고 이사를 갔다. 이 과정에서 마을 벽화도 많이 사라졌다.

2013년에는 주민 동의 50%를 얻어 재개발예정구역을 해제했다. 도시재생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재개발을 대신에 도시가스 첫 도입, 주택 개량, 골목길 재정비을 통해 마을을 꾸며갔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고쳐 '마을까페', '장수마을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는 등 정비사업도 진행했다.

한때 재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낙후된 마을이었지만 마을주민 공동체가 아이디어를 내고 성북구의 지원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모델이 되고 있다. 도시재생을 통해 한양도성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이 공존하는 성곽마을 장수마을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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